두 딸래미들(35개월, 15개월) ...

심한 아토피는 아니었지만 피부가 무척 건조한 편이라 걱정을 하고 있던 중이었죠...

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를 발라도 특별한 효과를 느끼지 못했어요...

(바르면그 때 뿐이었거든요...)

방송을 통해 본 귤비누에 관심이 가길래 우연이 찾은 미즈누리...

귤비누와 연고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더라구요...

처음엔 직접 만들려니 재료와 도구를 준비하는데 만만치는 않더군요... 헉~

그래도 이왕하는 거 제대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하나하나 장만했답니다. ^^

비누는 만드는데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, (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던 것 같아요...)

연고는 인퓨즈오일 우리는데만 2주나 걸리니 인내(?)심을 요하더군요... ㅋㅋ

그래도...

내가 직접 만든 비누와 연고를 아이들에게 발라주면서 어찌나 흐뭇하던지요...

귤이라서 그런지 향도 너무너무 좋더라구요...

울 큰딸래미 귤연고 바를 때 마다

"이뻐지라고 엄마가 만든거지요? 와~ 귤냄새 좋다..." 하면서 좋아라 한답니다.

피부도 몰라보게 매끄러워 졌어요... ^^

그래서 이젠 저도 모르게 귤비누&연고 전도사(?)가 된 듯 합니다...

아는 엄마들한테 좋~다고 만들어서 사용해보라고 입이 닳도록 얘기하고 있거든요... ㅋㅋ

(제가 만든 비누를 몇 명에게 나눠줬는데, 무~척 좋아 하더군요... 사용해보니 좋다고...)

그러니 제 기분이야 말로 다~ 표현할 수 있겠어요? ^^

이제 출산예정일이 2주정도 남았네요...

그래서 비누랑 연고랑... 넉넉~하게 미리 만들어 놓을려구요...

전...

냉장고 한 쪽에 자리잡고있는 비누&연고를 보면 괜~히 기분이 좋아진답니다. ^^